한.콜롬비아 FTA 제3차 협상이 지난 6.14(월)-18(금)간 서울 신라호텔 에서 열렸다. 이번 3차 협상에서 우리측에서는 김해용 외교통상부 FTA교섭국장(수석대표) 외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등 관계관 70여명이, 콜롬비아측에서는「산띠아고 빠르도(Santiago Pardo)」통상산업관광부 FTA 교섭대표(수석대표) 외 농림부, 국가기획부 등 관계부처 관계관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상 중 양측은 분야별 협정문 협상에 주력하여 종전 협상에서 이미 타결된 서비스, 경쟁, 전자상거래, 투명성 챕터이외에 추가로 통신, 총칙/분쟁해결, 무역관련기술장벽(TBT) 분야에 합의하고, 나머지 분야에서도 소수 핵심쟁점으로 의견 차이를 좁혔다. 양측은 잔여 쟁점에 대해 차기 협상 개최 전에 서면, 화상회의 등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 양측은 상품, 서비스·투자, 정부조달에서의 시장접근 협상도 본격적으로 진행해 양측 입장을 상세히 파악했으며, 향후 협상 진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상품시장 개방 분야에서 양측은 이번 협상 전에 교환한 “품목별 관세철폐 계획 개선 요구안(request)”을 기초로 품목별 민감성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으며, 또한, 양측은 금번 상품 분야 논의를 바탕으로 차기 협상 전에 상품양허 수정안 (revised offer)을 교환키로 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양측은 제4차 협상을 10월초 보고타에서 개최키로 잠정 합의하고, 투자, 원산지 등 일부 분야는 9월 중 소규모 회기간 회의를 개최해 협상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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