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1970년생들로 구성된 ‘음성70동우회(이하 70동우회)’의 이웃사랑이 지역 선?후배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70동우회는 음성군 음성읍, 원남면, 소이면 지역이 고향인 친구들로 구성돼 2001년 만들어졌으며, 현재 6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모임이 자리를 잡기 전인 2002년부터 관내 중학교 학생들에게 졸업식에서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업을 지난해까지 이어왔다.



그러던 중 올해 초 회원회의에서 조식과 석식을 해결하기 힘든 소년소녀가장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70동우회는 지난 17일 음성읍사무소(읍장 김석중)를 방문해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배영환(43.자영업) 동우회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해 왔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아직도 어려운 이웃이 너무 많아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소년소녀가장들에게 힘이 되어 소외감 없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새로운 나눔 사업을 시작했고 앞으로 이 사업은 물론 다양한 활동으로 고향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70동우회는 기수별 동우회 화합 체육대회를 주최해 지역의 선?후배 간 화합을 다지는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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