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석인1리에 거주하는 지영해 씨 주택에서 지난 8일 화목 보일러 불티 비화 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같은 마을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에 석인1리 지창기 노인회장과 신동조 이장은 긴급 마을회의를 소집하고 회의를 거쳐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을 돕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하고, 17일 마을회관에서 마을기금 180만 원을 지영해 씨에게 전달했다.



3년 전에 석인1리에 정착한 지 씨는 평소 주민들과 잘 지내고 돈독한 정을 나누며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지영해 씨는 고마운 마음을 주민들께 어떻게 갚아야 할지 송구스럽다는 말을 전했고



신동조 이장은 “화재로 인해 고통받은 이웃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마을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 석인1리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로 주택을 잃은 지영해씨 부부는 현재 마을회관에서 거주하고 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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