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기 맡은바 업무만 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써 주면 그 따뜻함을 누구보다 느끼며 감사할 줄 아는 것이 우리네 인심이기도 하다.


청주시 용정동 9**번지 일대를 검침하는 허미경 수도검침원이 바로 이웃에 따뜻함을 전하는 '행복 전도사'일 것이다.


허씨는 6일 오후 H씨가 근무하는 사무실로 찾아와 수도계량기가 많이 돌아간 것으로 보아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허씨는 "평소보다 많이 검침되었고 현재도 돌고 있는 상황으로 보아 상수도가 세는 것 같다며 3층 고객이 있으면 이사실을 알려주어야 겠다"며 사무실을 나갔다.


H씨는 "계량기에 검침된 사실 그대로 기록하고 간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허씨는 내일처럼 일처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감사했다"며,


"요즘 검침원을 가장해 일어나는 사고들이 종종 있고 사생활 침해 논란도 거론되고 있어 검침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도 종종 있고 검침과 관련된 문제도 간간히 발생되고 있어 일부 지자체들이 원격검침 자동화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중에 있거나 검토 중에 있지만 디지털화도 좋고 편리함도 좋지만 허씨와 같은 분들만 있다면 원격시스템에 비교할 수 있겠냐며, 바로 이런 것들이 인간미를 느끼며 사는 재미일것"이라 말한다.


이는 고객에게 사랑의 마음뿐아니라 조속한 문제점 해결로 경제적인 손실도 막아주는 역활인 것이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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