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과 열정의 신세대 정치인

주민 위해 봉사하는 ‘생활정치’ 실현

“견제와 감시, 의원임무에 충실할 터”
박정희 충북 청원군의회 의원


성실함으로 ‘새벽표’ 휩쓸어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분 충북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지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청원군의회에 당당히 입성한 젊은 정치인 박정희 의원(37). 박정희 의원은 6.2지방선거 기간 동안 전직 대통령과 같은 이름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충북 청원 라 선거구에서 3,715표로 당선되면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첫 발을 내디딘 박정희의원은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원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하고 늘 지방의원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잊지 않고, 주민들의 따뜻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오직 지역을 위해 정파를 초월해서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는 보통 체구에 평범한 인상이다. 평범해 보이는 외모에는 성실함과 겸손함이 묻어있다.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의 진실되고 성실한 품성을 모르는 이가 없다. 또한 그는 어렵고 측은한 사람을 보면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깊은 인간애와 의협심이 강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성실함은 선거기간 동안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른 새벽 일터로 나가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 ‘새벽표를 휩쓸었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선거운동 기간에 박정희 의원은 매일 새벽 5시면 집을 나섰다. 오창과학산업단지라는 지역 특성상 아침 5시 40분에서 6시 20분경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매우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새벽을 여는 유권자들에게 좋은 하루가 되시라고 인사했고,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분들에게 수고하셨다며 손을 잡았다.

“이른 아침 농토로 일을 나가시는 시골 어르신들, 새벽기도 가시는 분, 각리초등학교 모닝 배드민턴클럽, 야외실버 배드민턴클럽, 게이트볼을 즐기시는 노인분들, 그리고 야간근무 후 해장국집에서 소주 한 잔을 기울이시는 분들을 많이 뵐 수 있었던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지역에 있는 에이스디지텍 회사 직원들께서는 새벽에 자주 만나게 되자 제게 ‘같이 출근하자’는 농담을 하셨습니다. 한 번은 새벽 5시 30분경에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신 변재일 의원 사모님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비록 당은 다르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격려해줘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박정희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중 그린마트 주변에서 초등학생 3명이 싸인을 요청해와 싸인을 해주며 잠시 연예인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며 웃었다. 그 후에도 학생들로부터 여러 번 싸인 공세를 받았는데 어색한 싸인이 마음에 걸려 최근 멋진 싸인 개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오창 소재 각리 중학교에 근무하는 미술선생님과 이름이 같아 학생들에게 더욱 관심을 받았고, 학교 체육대회 때 선생님, 학생들과 함께 기념으로 사진을 촬영한 것은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주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

박정희 의원은 요즘도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가볍게 운동을 하고 회사에 출근한다. 업무를 보면서도 시간만 나면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군행정과 관련된 지식을 쌓고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청원군의 정책을 항상 머릿속에 담고 있다. 군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원구성 시 활동할 상임위 결정 및 상임위 활동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또 의정활동을 위한 연수 참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민 편의성사업에 관한 조례개정 방법 및 실시 계획 등에 관한 연구를 하며 의정활동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박정희 의원은 임기 중 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싶은 일로 ‘청원․청주통합’과 ‘쓰레기매립장 운영실태 파악 및 조사기구 설립’을 꼽았다.

그는 임기 중 지역의 최대 이슈인 청원․청주통합만은 꼭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역 현안인 오창과학단지 시외버스터미널을 조기에 설치하고, 쓰레기매립장 정상 운영을 위한 조사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선거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희 의원은 아울러 옥산-청주역간 도로 확장과 오창과학단지-하이닉스도로 확장, 오창-과학단지-옥산간 순환버스 활성화 및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등을 면밀히 검토해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삶의 귀감이 된 어머니의 헌신적 사랑

박정희 의원은 1973년 1월 10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문백초등학교 맞은편 냇가를 지나 산밑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냇가에서 여름에는 천렵을 하며 물고기를 잡았고, 겨울에는 얼음배를 타고 놀았던 추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 고향은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고 또 다른 희망의 길로 인도하는 매개체인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그에겐 이름으로 연유된 에피소드가 참으로 많다. 3공화국 시절이었기 때문에 친구들은 대통령과 같은 이름인 그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하는 우스운 일도 있었다. 어른들에게선 ‘대통령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용기를 주는 좋은 말들을 많이 들었다. 그런 영향을 받아서인지 어려서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나도 어른이 되면 나라와 지역발전을 위해 큰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곤 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작고하신 아버지(박종식)는 약주를 좋아하셨고, 매우 인정이 많으셨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아버지는 특히 지나칠 정도로 자식들에 대한 사랑이 깊으셨다.

온화하고 자상했던 어머니 이종근 여사(73)는 졸지에 가장이 되어 억척스럽게 7남매를 키우셨다. 초등학교 때 등교를 하면서 아침 일찍 일을 나간 어머니가 막노동하시는 것을 목격하고 가슴 아팠던 일은 세월이 흘렀어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근면 성실한 어머니는 책임감이 무척 강하셨다. 또한 검소함이 몸에 배어있는 분이셨다. 그런 어머니의 삶은 일생 살아오면서 그에게 귀감과 좌표가 되었다.

박정희 의원은 그런 어머니의 아들로서 노모에 대한 걱정이 많은 효자다. 또한 내조 깊은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 역할에도 충실하려 애쓴다.

그는 오창중학교와 청주운호고를 졸업하고, 1998년 홍익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오폐수처리시설 시공 및 위탁관리를 하고 있는 푸름환경화학(주)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프로스포츠구단’ 창단 희망

박정희 의원에게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03년 한국청년회의소 282기 신입훈련원 학생장을 선출할 때이다.

전국에서 모인 JCI회원 중에서 선거를 통해 학생장을 선출하는데 다른 후보들은 미리 와서 유세도 하고, 선물공세도 했다. 그는 전혀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일대일로 지지를 호소했다. 진실이 통했는지 결국 그는 월등한 차이로 학생장에 당선됐다. 그는 큰 목소리와 이름 덕에 당선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JC 활동 시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 활동에 열과 성을 다했다. 결국 유치가 확정되는 쾌거를 올렸을 때 커다란 보람을 느꼈다. 그동안의 노력과 고통을 씻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항상 ‘열심히 살자’는 좌우명을 되새겼다. 그리고 주어진 임무에 열의를 갖고 최선을 다해왔다. ‘절대 남에게 욕먹을 행동을 하지 말자’는 것이 그의 삶의 철학이다.

박정희 의원은 개인적인 꿈이 하나 있다. 청원·청주가 빨리 통합돼 각종 프로스포츠구단이 창단되기를 희망한다.

부인 민경선씨(37)와의 사이에 두 아들이 있다. 큰아들 상욱(9)은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할 작은아들 상준(6)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박정희 의원.

그는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진정한 생활정치인’이 되는 것이 간절한 희망이자 꿈이다. 주민을 위한 봉사를 신념으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신세대 지방정치인. 그의 신념과 열정이 실현돼 ‘큰정치인’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본다. / 이항복 기자

[박정희 의원 프로필]

• 청원청년회의소 상임부회장

• 충북생활체육야구연합회 부회장

• 현 청원군기업인협의회 체육이사

• 현 오창읍기업인협의회 총무이사

• 현 오창읍주민자치위원

• 현 흥덕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재무이사

• 현 과학단지를 사랑하는 모임 간사

• 현 푸름환경화학(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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