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오는 31일 오전10시30분 도청 제1회의실(3층)에서 여성일자리 창출 보고회를 개최해 2012년 여성분야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한다.
도는 예산 169억원을 투입, 「경북여성 내일 잡(Job)기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8,339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여성경제활동참가율 53%를 달성하기로 했다.
경북여성 내일 잡(Job)기 프로젝트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부양부담의 급증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여성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더 많은 여성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한 사업계획이다.
먼저, 경북도는 여성취업지원기관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여성일자리를 제공한다.
광역새일지원본부, 여성새로일하기센터(6개소), 여성인력개발센터(3개소), 여성취업지원센터(6개소)와 각 시군 여성회관(20개)의 취업지원시스템을 풀 가동하여 미취업여성들에게 직업상담, 맞춤형 직업훈련, 취업지원, 사후관리, 일?가정 양립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으로 6,7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성채용 기업체에 1인당 월 50만원을 지원하여 취업을 촉진하는 새일여성인턴(270명)을 운영하여 100% 취업 연계토록 하고(‘11년 98% 취업), 여성취업설계사와 직업상담원 68명을 각 센터와 여성회관에 배치 운영한다.
심각한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2030 전담 취업설계사 배치, 청년여성인턴(20명) 운영, 여대생 커리어 개발 및 취업지원으로 청년여성의 취업을 지원한다.
결혼이주여성 인턴(39명), 여성장애인(5명) 공공기관 행정보조원 취업 등 취약계층여성 취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
이밖에도 도는 다문화 등 가능한 모든 업무 영역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지도 및 통번역지원 일자리 315개를 제공하고, 아이돌보미 일자리 570개를 만들어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한다.
아동?청소년 분야에서는 아동복지교사 162명을 양성하여 지역아동센터에 파견하고, 청소년 상담분야 여성전문가 35명을 위기청소년과 동반자로 연계하여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실시한다.
공공투자 확대를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6개소를 신규 설치하여 보육교사 일자리 30개를 만들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여성쉼터, 여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등도 추가 설치하여 20개의 여성일자리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취업기반이 부족한 농촌여성의 특성을 감안한 농촌여성일자리사업과 중소기업의 채용수요에 철저히 근거한 맞춤형 프로그램 실시로 취업을 연계하는 기업맞춤형 여성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실속 있는 여성일자리도 계속 엮어낼 전망이다.
제한된 취업의 대안이자 일자리를 확대 재생산할 수 있는 창업을 취업여건이 불리한 여성들이 과감히 도전해야 분야로 보고, 앞으로 여성창업에 관심과 지원을 늘여나갈 방침이다.
경북새일지원본부의 전문성을 높여 광역단위 여성일자리 추진기관으로 역할과 위상을 정립하고, 경주 여성새일센터 추가 설치,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운영 등 여성일자리 추진체계도 강화한다.
또한, 도 단위 여성인력 전반에 관한 전문자문기구로서 여성인력개발협의회를 구성하고, 여성새일활성화위원회를 두어 민관산학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여성일자리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경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여성일자리 창출 보고회에서“새해 도정 핵심 키워드는 일자리와 여성이다. 모든 업무의 시작과 귀결이 일자리가 되어야 하며, 이제 여성도 전면에 나서 역할도 하고 책임도 져야 하는 시대”라고 하면서
“도의 일자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여성 정무부지사로서 여성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여성경제활동참여를 획기적으로 높여 우리 경북여성이 당당히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 하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