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작성산 자락에 위치한 무암사(주지 황도 스님)에서는 불우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현금 300만원과 쌀 10포를 금성면에 기탁했다.



무암사에서 기탁한 성금 300만원은 무암사 신도인 홍성희(여?90세?제천시 청전동)할머니가 몇 년 동안 폐지 수집을 해서 모아온 소중한 돈이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홍성희 할머니는 혼자서 어렵게 살면서 수년 동안 폐지를 모아 판 돈을 절에 올 때 마다 수시로 스님에게 개인적으로 쓰라고 준 것을 스님이 모아 두었다가 좋은 곳에 쓰기 위해 이번에 기탁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성면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가구 10세대를 선정하였으며 무암사에서는 금성면 소재지에 있는 음식점으로 이들을 초청하여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성금 30만원과 쌀 1포씩을 각각 전달함으로써 따스한 이웃의 정을 느끼게 했다. / 한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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