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서울수복 행사와 통합행사 실시 -
- 최신 무기 전시․연예병사 팬사인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

매년 10월 1일 거행되던 국군의 날 행사가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한 올해 9․28 서울수복 60주년 기념행사와 통합하여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거행된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60주년 기념행사 중 하나인 9․28 서울수복 기념행사와 건군 62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제병지휘 병력과 참전용사를 포함한 국내․외 초청인사들이 중복되는 유사 성격의 행사이기 때문에 예하부대 부담 최소화 등 행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자는 취지에서 통합되었다.

28일 식전행사는 미국, 영국 등 6․25참전 7개국 군악대와 한국 전통 의장대, 3군 군악대 공연이 실시되며, 강하고 믿음직한 국군장병들의 모습을 나타내는 육군 군악대의 북 공연도 선보인다.

본행사에서는 정부 주요인사를 비롯, 軍원로, 국내․외 참전용사, 각군 사관생도 및 장병,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기념식과 식후행사, 그리고 각군 사관생도와 군악 및 의장대, 참전용사 카퍼레이드 등 시가행진이 실시되며,

이어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주변 일대에서 무기 전시, 병영 포토존, 삐라 배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6․25참전용사 돕기 차원에서 실시하는 밀리터리 카페와 민․군 스페셜 콘서트, 그리고 연예인 팬사인회, 추억의 황금마차 운영, 건빵 및 기념품 판매 등 각종 이벤트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희생과 헌신의 60년’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발전사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군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아티스트 김하준의 샌드애니메이션과 김운미 무용단의 무용이 영상과 함께 펼쳐지며, 태극기를 포함한 참전 21개국 국기 및 유엔기 게양 퍼포먼스가 당시 영상과 함께 실시된다.

이어, 호국 유공자에 대한 무공훈장과 육군 5사단을 비롯한 10개의 부대(육군 6개 부대, 해군 2개 부대, 공군 2개 부대)에 대해 대통령 부대표창이 수여되며, 이어서 이명박 대통령의 기념사가 진행된다.

시가행진은 헌병 사이카를 필두로 제병지휘부, 국방부 군악대 및 기수단, 각군 사관생도, 국내․외 참전용사 카퍼레이드, 참전 7개국 군악대 및 의장대 순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시청광장까지 실시된다.

또한 이 시가행진의 하이라이트로 육군 항공의 헬기선도비행과 특전용사 공중탈출, 최신예 전투기 축하비행이 서울시청 상공을 장식할 예정이며, 이보다 앞서 시가행진 준비시간을 이용하여 북공연과 의장시범 그리고 특전용사의 특공무술이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식후행사에는 가수 인순이가 합창단, 그리고 무용단 등 전 출연자가 펼치는 축하공연이 약 20분간 진행되며,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무기(실물 9종, 모형 6종)를 29일까지 전시해 우리나라의 국방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한다.

아울러, 올해 6ㆍ25전쟁 60년 서울수복 기념 국군의 날 행사에는 28일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신 무기 전시를 비롯하여, 병영포토존을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각군의 강하고 멋진 모습을 배경으로 한 무료 사진촬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6․25전쟁 당시 유엔군이 살포한 삐라를 이용한 각군 홍보전단을 제작하여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현재 전쟁기념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6․25전쟁 6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아! 6․25’전 할인권을 부착하여 시민들의 전쟁기념관 관람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olleh-KT와 공동으로 ‘밀리터리 카페’를 운용하고, 정범균(개그맨), 이선호(가수, 앤디) 등 연예병사와 재즈그룹이 출연하는 건군 62주년 ‘러브 액츄얼리 스페셜 콘서트’를 개최하여 그 수익금을 ‘6․25참전용사 집 고쳐주기’에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8일에는 육군에서 복무하고 있는 이동욱․이진욱 상병과 장수원․이재원 일병이, 29일에는 공군에서 복무하고 있는 조인성 상병과 육군에서 복무하고 있는 정범균 일병과 최진 이병이 세종문화회관과 olleh-KT빌딩 일대에서 팬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며, 전방부대 곳곳을 누비며 장병들을 찾던 추억의 황금마차와 장병들이 즐겨먹던 군용건빵 판매도 이루어진다.

한편, 국방부는 행사당일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가 오전 10시 30분 부터 약 2시간 가량 통제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며, 축하비행시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시민들이 다소 놀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미리 시민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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