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인구 늘리기에 안감힘을 쓰고 있는 요즘, 영동군 한적한 시골에서 노후를 보내기 위해 귀농한 부부가 전입신고를 마치고 기탁품까지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에서 살다가 지난 26일 충북 영동군 심천면으로 전입한 이삼영(71세)·임도빈(68세)부부가 주인공이다.



부부는 고향처럼 정겹고 청정한 마을과 인연이 된 것에 감사하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10㎏ 들이 13포대(시가 30만원 상당)를 면사무소에 전달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전입해줘서 고마우신 분인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품까지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기탁 받은 쌀을 관내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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