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월부터 추진한 새일여성인턴제 참가자 및 채용 기업을 6월 말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인턴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적고 인턴에 참가한 여성들중 전출이나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인턴 기간(6개월 원칙)을 채우지 못한 중도 탈락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인턴 지원 규모는 210명이나 채용 기업이 부족해 80여명만이 채용된 상태다.


새일여성인턴제는 임신?출산?육아?가족구성원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중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직장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인턴 채용기업에 인턴 1인당 6개월간 매월 50만원씩 지원하게 된다. 전남도가 운영하는 전남새일지원본부와 목포?여수?순천?광양에 있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여성과 기업은 오는 6월 말까지 거주지에서 가까운 새일센터나 새일지원본부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새일센터의 알선을 통해 인턴으로 근무하고자 하는 여성은 구직등록을 하고 직업상담을 받은 후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성인턴 채용기업은 새일여성인턴을 4대 보험에 가입시켜야 하며 급여는 1일 8시간?주 5일 기준으로 매월 95만원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새일여성인턴제는 기업들에게는 여성 고용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상당기간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는 직장체험과 직무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남도에서는 3개월간 190명의 새일여성인턴을 지원한 결과 3개월 종료 후 계속해 인턴으로 근무했던 업체에 채용된 인원이 170명으로 채용률이 89.47%에 이르는 등 새일여성인턴을 채용했던 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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