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대전 유성구 신동지구(169만㎡)와 둔곡지구(200만㎡)가 최종 확정된 것으로 '기능지구'로는 충북 오송 · 오창 산업단지(청원군)가 확정되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를 필두로 어제 도청 별관에서의 심야 농성에 이어 15일 저녁 7시 도청 광장을 가득 메운 도민들이 촛불 시위에 들어갔다.

노영민 의원은 "현재 들리는 이야기로는 과학벨트는 충청권으로 결정이 되었고 영호남에서는 분원이라도 분산배치를 요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아들을 낳지않은 상황에서 손자의 이름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분원이란 본원이 잘되어 넘쳐나서 수용을 하지 못할 때 그때 분원을 생각하는 것이지 이런 상황은 어불성설이라고 이야기 했다.

한범덕 시장은 "오늘 우리는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는 충청도민만의 이익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충청권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통령께 대선공약을 지켜주고 위원들께서 이성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철흠 청주시의장은 "과학벨트 유치에 있어 많은 어려움들을 이겨 내왔다. 과학벨트가 오송을 기점으로 이루어 지길 바라며, 모든 충북도민을 위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 많은 노력들을 해왔으며 과학벨트는 충청권에 오리라 믿으며 대통령께서도 대선 약속을 꼭 지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공대위(위원장 이두영)는 14일 긴급 대책회의를 도청에서 열고 이시종 지사를 필두로 심야 농성에 전격 돌입했다. 이어 15일 저녁 7시 도민들과 합세해 "과학벨트 기능지구엔 반드시 오송 오창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만약 포함되지 않을 경우 "이명박 정권 퇴진운동을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경고 했다,

이처럼 민 관 정 대표자들이 일체단결하여 충북 살리기에 총궐기하고 나서자 도민들의 뜨거운 반응이 나타나면서 어둠이 깔리자 도청광장에는 도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발디딜 틈이 없었다. / 이세철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