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중인 시?도별 부지에 대한 현황조사 계획에 따라, 평가기준에 적합한 최적의 후보지 4곳을 제출했다.


이번 정부의 지자체 대상 부지 현황조사는 비수도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급가능 면적 및 시기, 가격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부지 보유 여부를 조사해 부지확보 가능 시?군을 도출하는 단계이다.


조사 대상은 토지사용 가능면적이 165만㎡(50만평) 이상인 부지로 △토지개발 사업지구로 지정이 완료돼 개발 중이거나 개발이 완료된 토지 △토지개발 사업지구 지정과 관련된 인허가 행위에 착수한 토지 △토지개발 사업지구로 지정되지 않았더라도 100% 국가 또는 지자체 소유로 즉시 개발이 가능한 토지로 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정부의 평가기준에 적합한 50만평 이상 부지로서 조속히 개발이 가능하고 지가가 저렴한 최적의 후보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


광주시가 제출한 입지 후보지로는, 당초 평동 군 훈련장 이전 예정지(국유지) 200만평 부지와 광주?전남 빛그린 산단(국가산단) 부지, 광주 진곡산단 부지에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첨단3지구 부지 1곳을 추가했다.


제1 후보지인 ‘평동 군 훈련장 이전 예정지’는 국방부가 광주시에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인수절차를 진행 중이고, 평균 공시지가가 평당 1만2,000원(㎡ 3,668원)으로 다른 경쟁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가가 저렴할 뿐 아니라 필요시 500만평까지 개발이 가능한 우수한 부지이다.


또한, 무안국제공항 30분, 광주공항 10분, 송정역 8분, 지하철역 5분 거리에 위치하며 광주?무안고속도로, 국지도 49호선에 근접해 있고, 주변에 녹지대가 형성돼 있어 우수한 정주환경 조성이 가능할 뿐아니라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어 지반 안정성이 매우 높은 부지이다.


제2 후보지인 광주?전남 ‘빛그린 산단(국가산단)’은 광주 광산구와 함평군에 연접해 있는 산단으로서 LH공사가 조성하고 있으며, 2009년 9월 산업단지 계획승인 등 제반 행정절차가 완료되고 토지 보상단계에 있으므로 당장에라도 공사 착공이 가능한 우수한 부지이다.


또한,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 송정도심이 근접해 있고 광주?무안고속도로, 국도 22호선에 연접돼 있으며 완만한 구릉지 및 농경지로 비교적 개발여건이 양호한 평탄 지형의 부지이다.


제3 후보지인 광주 ‘진곡산단’은 광주연구개발(R&D)특구 구역 내에 포함돼 있는 부지로 광주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중에 있고, 올 상반기에 보상을 착수해 바로 착공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인근에 신룡지구(104만평)가 있어 언제든지 추가 개발이 가능한 우수한 부지이다.


또한, 호남고속도로, 광주?무안고속도로에 근접해 있고 광주R&D특구, 하남산단 등과 연계하여 사업시너지의 극대화가 가능할 뿐아니라, 대부분 완경사지의 농경지로 개발이 용이하고 지형을 이용한 자연친화적 정주환경 조성이 가능한 부지이다.


제4 후보지인 ‘첨단 3단지’는 광주연구개발(R&D)특구 내 부지로 연구기반이 집적된 첨단 1지구와 연접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접지역에 첨단1,2산단과 하남산단이 입지하여 연관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우수한 부지이다.


또한, 호남고속도로에 인접해 있고 지구 북측이 미개발된 개발제한구역으로 쾌적한 연구환경 조성이 가능하며 지반이 대부분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시설물 설치에 적당한 안정된 부지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의 평가기준에 따라 부지면적, 공급시기, 가격 등 전반적인 여건에서 다른 경쟁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히 우수한 최적의 후보지 4곳을 선정하게 되었다”며 “이들 지역의 여건?특성 등 장점을 최대한 강조해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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