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의장 연철흠)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제301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최충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배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에 따르면 객관적으로 대전?세종시?오송?오창벨트가 과학연구기반이 잘 조성되고 있고, 지리적?지질적으로도 기존의 연구, 산업시설들과의 연계를 통한 집적과 파급이 제일 용이해 그동안 과학자들도 과학벨트의 입지로 충청권의 대전?세종시?오송?오창벨트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과학벨트법을 제정하면서 입지를 명시하지 않더니 급기야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월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공약을 스스로 부정하고, 그 입지를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과학벨트를 집중시켜야 된다는 기본 원칙을 외면하고 백년대계사업의 성공보다는 지역 챙기기에 치중하겠다는 발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청주시의회 의원들은 정치적인 논리로 인해 지역 챙기기를 위한 과학벨트의 분산배치에 결사반대하며, 당초의 취지대로 기초과학연구와 비즈니스를 융합,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세종시를 거점지구로 하여 대전과 오송?오창을 기능지구로 묶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며, 이를 위해 앞장서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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