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업무조정 능력 발휘, 직원들의 역량배양 제고

“지난해 7월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부군수로 부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별의 시간이 됐습니다. 지난 1년여 동안 무탈 없이 행정을 이끌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과 군민들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제15대 신필수 영동부군수가 11일자 충북도 인사발령에 따라 부임 1년여 만에 충북도 건설방재국 도로과장으로 임용돼 전출가게 됐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11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필수 부군수의 이임식을 가졌다.

신필수(53세) 부군수는 이임사를 통해 "군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영동건설을 위해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미흡한 능력이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민선4기 1년을 남겨두고 영동군에 부임한 신 부군수는 영동대 일부학과 아산캠퍼스 이전 등 군정현안 문제가 대두되자 발 빠르게 이전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어려운 행정여건 속에서도 탁월한 업무조정 능력을 발휘했다.

신 부군수는 행정조직의 혁신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분기마다 부서별로 창안아이디어 등 우수시책을 발굴해 시책에 도입하는 등 직원들의 혁신능력 배양과 마인드 제고에 기여했다.

영동천공원화 2단계사업, 영동국민체육센터 조성, 농산물 명품화 등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국도정시책 평가에서 최우수군 선정 등 각종 사업의 전국 및 도단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일궈내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신 부군수는 자치단체장이 현장행정, 대화행정을 편안하게 펼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내조하는 행정조력자 역할에 충실했으며, 원만한 대인관계와 탁월한 친화력으로 상하간의 의사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부단체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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