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구 편집위원] 세계적 설치 미술가 강익중 작가는 '내고향 청주는 원에 중심이고 한반도의 중심이며 나의 중심'이라고 고향의 땅 청주를 작품 세계에 중심으로 표현했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30일 오후 7시 동부창고 38동에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준비했다.


이자리에서 강 작가는 "오늘 참석하신 분들과 나는 기차 한칸에 함께 동행하고 있는 가장 소중한 인연"임을 이야기하고는 친근감과 편안함을 안겨 주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고향을 품다,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한 동부창고를 거점으로 진행 중인 ‘청주 기초 지역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 예술가를 배우다’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강 작가는 마음속에 있는 그간의 살아온 생각을 그리며 뉴욕생활과 고향 청주애 대한 많은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청주 내덕동 밤고개 이모네서 살았다, 그래서 옛 청주연초제조창을 늘 기억한다, 이곳에서 태어나 24년을 한국에서 살았고 39년을 미국에 살았지만 항상 청주 우암산, 무심천을 마음속 깊이 간직했다,


그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청주는 참 좋은 곳도 많아 그 보물들을 디자인 못해 아쉽고 또 자주 못 와서 미안하다, 늦게나마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사람은 자기 이름을 불러 줄 때가 가장 행복하다, 국력은 정직이다, 서로의 배려속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강 작가는 가정이 어려워 알바생활로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작품 활동보다는 솔직히 말하면 가난을 탈피하려 미국행을 결정했다, 하루 14시간의 노동 끝에 겨우 생활이 안정되어서야 비로서 설치 미술을 공부할수가 있었다,


그가 가장 영향을 받은 스승은 거장 백남준 작가다, 백남준 작가는 낮에 별을 보는 분으로 그의 길을 본 받고 싶다, 백남준 선생님은 오른쪽은 미래 천년, 왼쪽은 과거 천년으로 그의 작품 세계는 세계적으로 가장 폭 넓은 작가로 존경한다고 했다.

강익중 작가는 설치 미술가이며 시인이다, 2,700여편에 시를 쓰고 작품에 고스라니 시를 담았다, 그가 시를 쓰는 이유는 그저 살아가며 잊지 않으려고 또 잊으려고 시를 쓴다, 살아가는데 자신이 희열을 느끼고 미치고 웃으면 시인이 된다고 했다,


향후 그는 시간이 되면 많은 분들과 내가 아는 청주에 대해 이야기하고 듣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세계를 무대에서 활동 중인 강익중 작가는 제47회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1997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로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환경을 하나로 모아 연결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강익중 작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1일 ‘사물의 지도 –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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