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30일) 서울 논현동 자택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 뒤 자택에 도착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심정을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우선 우리 이웃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서 이웃 주민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에 많은 분들이 또 특히 젊은 층이 저를 성원해 주시고 또 기도해 주시고 지금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고맙다”라는 말을 남겼다.


다만 사면 결정에 대한 질문에는 “앞으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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