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청북도 농산사업소(소장 장영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원(총사업비 8.4억원)을 확보했다.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은 우수한 종자와 묘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하기 위해 시설이나 장비를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이번 2023년도 사업이 마무리되면 충청북도에서 육종 개발한 태양찰 옥수수 농가 보급을 위한 스마트 비닐온실 육묘장과 검정포를 설치하고, 재배관리를 위한 스크린, 관수, 온·습도 등 복합환경제어 장비를 도입하는 등 확대된 농가 수요와 공급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찰옥수수 종자의 안정적 장기 보관을 위한 저온저장고 신축과 유전분석 장비를 도입해 종자 보급에 따른 신속한 민원 대응으로 농가에 보급하는 태양찰옥수수 종자의 품질을 높이고 사후 관리에 철저를 기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농산사업소가 지난 17년간 육종 개발한 신품종 태양찰옥수수는 한 그루당 2이삭까지 수확이 가능해 다른 품종보다 수량이 50% 정도 많고 과피두께가 10㎛ 이상 얇아 식감이 부드럽고 이삭끝까지 알차게 여물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종사자와 소비자 패널로부터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영진 농산사업소장은 “태양찰옥수수는 충북도에서 개발한 첫 품종으로 이번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국으로 확대 보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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