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1월 직원조회’에서 이태원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안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태원 사고와 같이 국민들이 고통을 받는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도대체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 망연할 때가 많다”며 “떠난 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충북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재해 등을 다시 생각하면서 도정의 중심에는 항상 안전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는 대낮에 삼풍백화점을 무너뜨리고 성수대교를 붕괴시켜봤음에도 시간이 지나면 지난 일로 치부해버리는 안전불감증의 나라”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하고, 수시로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도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사상누각일 것”이라며 “관광지와 대형 건축물, 댐 주변 등의 안전성에 현재까지 문제가 없다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다시 한 번씩 깊이 있게 생각하고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직원조회에서 모든 도정에‘안전’을 확보하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의 충북 홍보 성과와 오송에서 진행된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의 성과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김 지사는 “우리는 인근 지역과 소통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며 “백두대간을 넘어 인접지역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세종역의 문제를 넘어 세종시와 관계를 강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대전시가 함께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충북은 인접지와의 연결고리를 찾고 활짝 문을 열면 전국에서 인구와 자본이 유입되고 물류와 산업, 삶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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