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청북도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7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창업가와 투자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창업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벤처·창업 붐을 조성하기 위한 충북창업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재)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대학교, 충북프로(Pro)메이커센터, 충북청주강소특구, 충북여성새일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충북창업보육센터협의회 등 10여개 도내 창업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어 다수의 창업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창업의 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심어 주었다.


개막식에서는 창업우수기업 3개소(㈜올담, 에스엔피랩주식회사, ㈜시안솔루션) 및 유공자 3명(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선임 이윤주,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 팀장 김용권,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 팀장 채소연)에게 도지사 표창이, 5기업(㈜내츄럴스푸드, 더블유씨피㈜, ㈜에프알디, ㈜제이투케이바이오, 터보윈㈜)에게 일류벤처기업 지정서가 수여됐다.


이어, 민선8기 핵심 공약인‘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실현을 위한 창업펀드 조성 협약이 충청북도, 충청북도의회, 충북중소벤처기업청, 청주시, 금융기관(엔에이치(NH)농협은행, 신한은행), (재)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투자회사(충북대기술지주, 하나벤처스, 스케일업파트너스, 아이스퀘어벤처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 디스리쥬빌리파트너스) 1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체결됐다.


‘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은 충청북도 민선 8기 100대 공약 중 제1호 공약으로 창업가들을 위한 1,000억 규모(국비 400, 도비 200, 시군비 100, 기타 300)의 펀드를 조성해 4년간 반도체, 바이오헬스, 농업, 문화관광,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성장가능성은 높으나 자본금이 없어 창업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많은 창업가들에게 다양한 도 정책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펀드 지원으로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 확립과 민간자금을 유도해 창업하기 좋은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환 도지사는 “창업은 열정과 도전의식이며, 창업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그렇기에 오늘 충북창업페스티벌은 창업가들뿐만 아니라 우리 충북 도민 전체를 위한 중요한 행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충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바다 없는 충북 지원 특별법(가칭 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과 더불어 충북의 인구감소와 시군소멸을 막고, 충북을 국토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끌 해결책은 바로 창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취임 직후 지난 7월부터 6차례에 걸쳐 도청 대회의실에서 (예비)창업가들을 초청해 창업 소통간담회를 운영하는 등 창업에 깊은 관심을 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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