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충청북도는 25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도의회, 경찰청,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등과 함께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솔루션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솔루션협의회의는 최근 발생한 신당역 스토킹 살해사건(9.14.)과 서산 가정폭력 살해사건(10.4.)과 관련해 도내 스토킹 및 가정폭력피해자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여성폭력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관심을 가지고 충청북도의회 안지윤 의원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회의에서 도내 스토킹 피해자 발생 시 여성긴급전화1366 충북센터, 충북해바라기센터와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을 통해 상담 및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연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 계류 중으로 근거규정이 미비하고, 실질적인 예산 지원이 없어 피해자 보호에 한계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에서는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을 위한 도비를 확보해 여성긴급전화 1366충북센터를 중심으로 스토킹 피해자를 지원하는 한편, 각 여성폭력피해자 지원기관의 의료비·치료회복프로그램비를 활용해 스토킹 피해자를 적극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이남희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고, 스토킹 피해자 지원근거 마련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부예산지원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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