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청북도는 25일 농번기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울 겪고 있는 청주시 북이면의 양파 재배농가에 방문해 일손을 보탰다.


이번 농가지원은 충북형 도시농부 시범단 20여명을 포함해 충북도 보좌관, 농정국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해 양파 심기(정식) 작업을 도왔다.


도움을 받은 농가는“농촌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도시농부를 안정적으로 고용해 많은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형 도시농부’는 은퇴자, 주부, 청년 등 유휴인력을 농업분야 취농으로 연결해 내국인력 고용을 확대함으로써 도농상생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민선8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청주시, 보은군, 괴산군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75세 이하인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 도·시군 농정부서, 읍면동사무소에서 참여자 추가 접수중이며, 연말까지 근무할 수 있다.


도시농부에게는 1일 4시간 근로 기준으로 임금 6만원과 일정 교통비가 지급되며, 근로기간 동안 상해보험이 일괄 가입된다.


민영완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일손 부족 해소와 도농 상생, 귀농·귀촌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충북형 도시농부를 추진하게 됐으며, 올해 시범사업을 계기로 내년도부터 지속 확대해 농촌일손 부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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