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청주시가 무심천 물의 근원인 낭성면 추정리 산정말을 연결하는 호정~추정간 도로가 오는 31일 전면 개통한다.


산정말은 산꼭대기인 산정(山頂)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마을을 드나드는 길목에는 작은 옹달샘이 있는데, 이곳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벽계수와 합쳐져 무심천의 물이 흐르는 근원이 되는 곳이다.


산정말은 산꼭대기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기존 임도 폭이 매우 협소하고 급경사지로 동절기 강설 시 주민이 고립되는 등의 통행불편과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사업비 72억 원을 투입해 호정~추정간 도로확포장공사를 연장 1.13km, 폭 6.0m 규모로 지난 2020년 5월에 착공해 이달 중에 공사를 마무리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도로가 협소하고 급경사지로 차량교행 및 통행환경이 매우 열악했으나 이번 도로 확포장으로 인해 농어촌생활환경 개선 및 지역균형발전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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