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이 국가예산의 방향키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게 청주발전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기업사업장 현장 방문차 청주를 찾은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지역예산과장, 국토교통예산과장 등을 만나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반드시 반영해야 할 시 핵심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주요사업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청주국제공항간의 연결도로사업비 21억 원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 설계비 5억 원 △청주산업단지 소부장지원센터 구축비 45억 원 등 총 71억 원의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특히 이 시장은 기재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청주국제공항간 연결도로 사업비 분담비율을 내년부터 국비(50%)와 시비(50%)의 동률 적용을 통보했으나 당초 약속한 매칭비율(국비75%, 시비25%) 대로 준수해 청주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이날 기재부 제2차관 일행은 바이오신약 개발과 첨단의료기기 개발에 힘쓰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둘러보고, 청원구 오창에 위치한 소방방재 분야 혁신기업인 파이어킴(주)을 찾아 경영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청주시가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정부예산이 확정되는 남은 두 달 동안 기재부는 물론 지역 정치권, 충청북도와 공조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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