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청주랜드관리사업소가 28일부터 29일까지 청주동물원에서 멸종위기동물 번식과 보전을 위한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orean Association of Zoos and Aquarium, 이하 KAZA) 진료?종보전분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전국 8개 동물원 수의사가 참여했으며, 마리동물병원의 이희운 수의사를 비롯한 4명의 강사가 적정 개체 수 유지가 중요한 동물원에 필수적인 수의산과학을 대주제로 농장동물, 해양동물, 토종야생동물, 동물원 동물의 산과학 및 수의 윤리교육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면밀한 개체수 조정에 필요한 여러 혁신적인 장비들에 대한 소개와 여러가지 인공 번식 기술에 대한 고찰이 이뤄졌다.


또한 번식 후 동물의 거처를 선제적으로 마련된 상태에서 번식 계획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되어 참여자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 진료?종보전분과는 15개 동물원 수의사들이 회원으로 구성돼 임상증례를 공유하기도 하고 여러 협진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교류로 수의사들의 야생동물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주동물원 관계자는 “국내 동물원 수의사들의 진료 정보를 공유해 야생동물들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더 많은 동물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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