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청주시가 친절한 공직문화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시정 방침인 ‘소통공감도시’청주를 실현하기 위해 시 산하 전 직원이 친절 공직문화 조성에 직접 참여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절한 청주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예스!(5S) 기분좋은 감동, 친절 청주시’라는 슬로건 아래 친절도 향상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5S는 See(눈 마주치고 인사), Soft(유연한 민원처리), Smile(미소 응대), Simple(이해하기 쉽고 간결한 민원처리), Say yes(긍정적인 마인드)의 약자이다.


먼저 전 직원이 1人1社 민원 응대 벤치마킹을 실시해 타기업이나 관공서의 민원응대 방법을 직접 체험한다. 이후 각자의 벤치마킹 내용을 담은 친절다짐 서약서를 작성하고, 청주시 내부 전산망에 게시해 공유하게 된다. 전 직원이 민원인의 입장에서 느낀 점을 공유하며 친절한 공직풍토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맞춤형 친절교육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26일 상당구청에서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상황별 적절한 응대법과 소통스킬 향상 친절교육을 진행했다. 앞으로 4차례에 걸쳐 추가 실시할 예정이며 총 6회에 걸쳐 직원 1300명이 친절교육을 받게 된다.


이날 교육은 민원현장 사례 중심의 상황극과 강연이 함께 진행됐으며, 재미와 감동을 주는 동시에 직원들의 친절마인드 강화에 도움이 되어 참석 직원들의 공감과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 교육을 받지 못한 나머지 3천여 명에 대해서는 내년에 교육을 진행하고, 시 산하 모든 직원이 친절을 공직가치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친절공무원에 대한 표창도 확대한다. 현재 분기별 15명씩 선정하는 친절공무원을 내년부터는 분기별 25명으로 늘리고, 보다 많은 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친절에 대한 피드백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4분기 시범실시 예정인 다면평가 항목 중 고객지향 평가에 ‘친절’을 반영해 평가하고, 결과는 개인별로 통지하게 된다.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는 동료직원 10명이 평가하는 만큼 민원인뿐만 아니라 직원 사이에도 서로 존중하고 친절한 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오세동 부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더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실현하기 위해 시 산하 모든 부서가 친절도 향상에 동참하고 있다”며,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배려와 친절의 자세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공감 도시가 되도록 청주시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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