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청주시는 21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학대피해아동의 정서 안정과 재학대 예방을 위해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청주사회복지관, 충북주거복지센터사회적협동조합 등 3개 기관과 함께 ‘학대피해아동 주거환경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동 청주시 부시장, 최은희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장, 김석호 청주사회복지관장, 김덕수 충북주거복지센터사회적협동조합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대상자 추천 및 공공임대주택 보증금 지원(청주시) △대상자 추천, 사례관리(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 △주거환경 개선 지원(청주사회복지관) △주거개보수 기술자문 및 공사 지원(충북주거복지센터사회적협동조합)을 하기로 했다.


올해는 총 5천만 원(청주시 3천만 원/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청주사회복지관 2천만 원)을 투입해 10가구의 아동에게 방 만들기와 이사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학대피해아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민·관이 협업해 원가정에서 보호되는 학대피해아동을 대상으로 아동방 만들기, 공공임대주택으로의 이사, 재학대 예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유행으로 가정 내 학대가 증가함에 따라 청주시가 청주사회복지관과 함께 학대피해아동 1가정에 대한 이사 지원 시범사업이 계기가 되어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방’으로 추진하게 됐다.


오세동 부시장은 “원가정에서 보호되는 학대피해아동이 주거환경 개선과 사례관리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재학대를 예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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