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대학 입학 수시지원 대응 전략을 안내했다.


2023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13일부터 17일까지이며, 수시에 지원하는 학생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일과 마감 시간을 반드시 파악해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수시지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9월 모의평가 성적이다.


9월 모의평가 가채점결과를 분석해 정시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검색해 그 대학을 포함해 상향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고3 학생들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고1부터 코로나-19를 겪어 1, 2학년 학교생활이 등교수업와 원격수업을 병행한 관계로 정상적인 창의적 체험 활동이 어려워 1, 2학년 학교생활기록부가 선배들에 비해 미비할 수 있다.


둘째,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인 2015. 교육과정이 적용된 학생들로 개인의 진로에 맞춰 교과를 선택형으로 이수해 과목별 수강자 수가 선배들보다 적을 수 밖에 없다.


셋째, 수능시험이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형으로 도입돼 자신이 선택한 교과에 따라 유·불리함이 있으나 현재 선택한 교과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충북교육청은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내신성적, 모의고사 성적을 지난해 선배들과 단순 비교하는 것보다 교사와 상담 후 정시지원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수시지원에 일반대학은 6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특수목적대, 산업대, 전문대학은 횟수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 대학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시모집은 지원하는 학생이 많지만 정시모집은 수시에 합격한 사실만으로도 지원할 수 없으므로,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률에서 유리할 수도 있다는 상황을 잘 판단해 수평지원보다는 수직지원을 충북교육청은 권장한다.


충북교육청은 내신성적이 조금 불리하더라도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으로 역전이 가능하도록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개 학과 정도 상향지원을 하고, 수능 성적으로 역전이 가능하도록 수능 최저가 있는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2개 정도 상향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충북교육청은 학교의 대입 상담 프로그램에 최근 3년 동안 각각 160만여 건의 수시전형 합격과 불합격 사례가 있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아 안전한 곳 2개 정도를 확보 후 나머지 4번의 기회를 적절히 상향 지원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정시에 지원하고 싶은 학과를 수시에 반드시 지원하고 정시를 준비할 것을 충북교육청은 권유한다.


마지막으로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합격가능성만 생각해 먼저 걱정을 하거나 수준을 심하게 낮추지 말고, 교육청의 상담 시스템을 활용해 보고 또 학교 담임교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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