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청주시가 2020년에 코로나19로 취소했던 제9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2일 문화제조창 5층 다목적공연장에서 4년 만에 개최했다.


수상기관은 1919년 설립된 '이집트 카이로미국대학교 도서관'이다.

이날 시상식은 이범석 청주시장의 환영사, 유네스코 본부의 수상기관 소개 및 타우픽 젤라시(Tawfik JELASSI) 정보커뮤니케이션부 사무총장보의 상장과 청주시 상금(3만 달러) 시상, 수상기관 소감, 각 주요 내외빈 축사, 축하공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집트 카이로미국대학교 도서관'은 설립된 이후 이집트의 ‘건축 관련 소장품’, ‘이집트 사회 및 여성사’, ‘이집트 문화예술 관련 기록물’등 다방면의 기록물을 수집하고 보존하고 있다. 또한 범아랍권 유관분야의 연구 허브를 구축했고 기록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헌이 인정되어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편, 유네스코 직지상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에 제정됐으며 기록유산의 보존과 연구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시상식은 청주시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며 상장과 상금 3만 달러가 주어진다.


역대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는 ▲2005년 체코국립도서관 ▲2007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2009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 2011년 호주 국가기록원 ▲2013 멕시코 기록보관소 아다비 ▲2016년 중남미 이베르 아카이브▲2018년 말리 사바마-디 ▲2020년 캄보디아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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