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대한민국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시대'를 활짝 열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평화와 번영의 조건과 지향점이 모두 보편 가치인 자유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며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피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가 표방하는 비합리적 규제 완화와 역동적 혁신성장의 비전을 철학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윤 대통령은 무한정의 자유가 아닌 '연대'의 가치도 강조했다.

그는 "자유는 보편적 가치"라며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자유 시민이 돼야 한다. 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는 결코 승자 독식이 아니다"고 선언했다. 이어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선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기초,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 이런 것 없이는 자유 시민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어떤 사람의 자유가 유린되거나 자유 시민이 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모든 자유 시민은 연대해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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