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 청장 맹경재)은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산업용지의 첫 분양을 실시한 2016년도 이래 최근 경자청 9주년인 2022년 현재 분양계약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는 바이오·제약·화장품 제조 관련 기업들이 집약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이에 따라 생명공학기술(BT) 관련 60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체결했고, 일부 기업은 이미 가동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정보통신(IT)기업 16개사, 첨단산업기업 15개사, 연구기업 13개사, 물류기업 1개사 등 총 105개 기업(외투기업 13개사 포함) 중 38개 기업이 공장 준공을 완료했다.


그간 경자청은 분양계약을 기 체결한 업체들이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일부 기업 착공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충북경제 활성화를 위한 꾸준한 조기 착공 유도로 올해 1월~4월 기준 착공건수가 지난해(1월~4월) 25건에서 31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런 흐름에 따라 2023년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의 공장가동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경자청은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산업단지 분양을 완료함에 따라 앞으로 상업 용지와 지원시설 용지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정주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맹경재 청장은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는 단순한 산업단지에서 벗어나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며 “외국인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호텔, 학교, 음식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을 집중 유치한다면 자연스럽게 더 많은 외국 기업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오송으로 모여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맹경재 청장은 “앞으로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에 입주할 기업과 연구소들을 활용하여 산업생태계 조성은 물론, 기업들의 정주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여 중부권 유일의 국제도시이자 신수도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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