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진 과학자들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권 유치위의 내륙삼각벨트론 확산에 발벗고 나섰다.


광주시는 3월24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우리나라 중견 과학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권 유치를 위한 과학기술자문단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과학기술자문단은 총 33명으로 김병식 초당대학교 총장과 정진하 서울대학교 교수가 공동단장을 맡고 있으며, 임상규 순천대학교 총장, 윤덕용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6명의 고문 외에 25명의 자문단원이 기획?홍보?학술팀으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학술팀은 삼각벨트론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논리개발을, 홍보팀은 중앙 과학계에 삼각벨트론을 확산하여 전파하는 역할을, 기획팀은 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일정에 맞춰 제안서 작성 등의 적절한 대응 전략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권 성공 유치를 위한 과학기술자문단은 이날 채택한 발기문을 통해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라 일컬어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백년대계 차원에서 추진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입지를 둘러싸고 각종 정치적 논리를 앞세운 지역 이기주의가 횡행하게 됨으로써 지역간 갈등이 고조되고 국론이 분열되고 있는 점’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와 관련하여 그 설립 목적과 취지를 실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갈라진 국론을 통합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은 ‘광주?전남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본원을 두고 대구?경북에 제2캠퍼스 그리고 충청권에 제3캠퍼스를 설치하는 ‘내륙 삼각벨트’가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자문단 일동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충정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내륙 3각벨트로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광주시는 중앙에서 활동하는 전?현직 정부출연기관장이 다수 포함된 과학기술자문단의 구성으로 호남권 유치위원회의 삼각벨트론이 중앙 과학자들 사이에서 널리 확산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은 “설립법에서 규정한 설립취지와 지반 안정성 그리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네트워크 배치’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이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문단이 중앙과학자들에게 공감대를 확산하는 활동을 전개, 성공적인 호남권 유치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