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북도는 2일 오후 16시30분 도청 소회의실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기업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시종 도지사의 주재로 분야별로 현황 및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유관기관 및 관련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북 수출?입이 어려워지게 되면 관련 산업과 기업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현황과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2021년 충북의 對러?우크라이나 수출?입 비중*은 높지 않았고, 수입에서 네온, 크립톤 등 반도체 생산용 화학원료** 수입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SK하이닉스의 경우 재고량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도체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원유, 천연가스, 석탄, 사료(곡물) 등도 수입 비중이 낮거나, 기존 비축물량이 있어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충청북도는 전쟁의 장기화, 러시아 경제의 본격 제재 등 상황 악화시에 충북 기업과 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TF구성 등‘우크라이나 사태 충북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기업의 피해사례를 접수, 지원하는 기업애로지원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특별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유가 및 소비자물가 상승을 최소화하고, 매점매석 등 시장교란 행위도 단속할 계획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반도체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와 충북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관련 기업 등과 연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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