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충북 청주교육지원청을 찾아 새 학기 첫날 학생에게 전달할 신속항원검사 키트 준비 현장을 둘러보고 소분 포장 작업에 참여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3월 한 달 내내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많은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어떤 돌발적인 상황에도 학교와 교육지원청 모두 계획하고 준비한 것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충북교육청·청주교육지원청 직원들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교육청·지원청의 학교방역 지원 대책과 새로운 방역체계 적용에 따른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3월 한 달, 앞으로 3~4주 기간의 대응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확진 규모와 양상은 학교·지역별로 매우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에게 낯설고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오미크론 위기 상황에 위축되지 않고 최대한 많은 대면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고심 끝에 결정한 불가피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대로 우리 학교 현장의 부담이 적어지도록 추진해나가겠다"며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 방역 체계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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