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첫 방문지로 대전을 찾아 지역 공약과 정치 행보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인구 150만 명의 대전이 별 특색없이 스쳐지나가는 도시로 인식되고 자리매김되는 것을 깨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 도시로 대전을 만드는 것이 꼭 필요하다. 미래도시로서의 탈바꿈인데, 대한민국 전체를 선도하는 도시로 대전이 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9일 대전시의회 기자 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직장 내의 부당지시, 갑질로 유명을 달리한 대전시 젊은 공무원의 어머니가 쓴 SNS의 글을 봤다"며, "그래서 공무원 개혁을 1호 공약으로 세우고 공무원의 철밥통과 기득권을 깨기 위해 대선 후보로 나섰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제가 듣기로 최근에 대전에서만 3명의 공무원이 자살했다고 합니다 이를 깨기 위해 순환 보직의 짧은 보직 변경의 방식에서 벗어나 본인의 희망과 적성에 따라서 장기간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는 방법으로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후보는"5급 행정고시 폐지를 검토하고 '전문직 공무원 제도' 도입과 7급 공무원 대폭 증원으로 승진을 확대하고의 사회적 약자 할당 등으로 공무원 사회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한다"고 소신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김동연 후보는 "대전은 충청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카이스트에서 창업을 꿈꾸고 있는 창업자와 교수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대전이 미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도심과 구도심 격차 해소가 필요할 것"이라며 "원거리 교통망은 잘 돼 있는 데 반해 도심 내부의 연결이 부족한 만큼 지하철 노선 확충이나 교통망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대전지역 공약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서울대학교를 대학원체제로 전환하고 학부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약과 단기간 부동산 정책은 집값 상승을 막을 수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본인은 충북 음성 출신이며, 아내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진정한 충청권 후보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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