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보은군은 최근 강원 고성·인제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집중 호우 시 산간지역 인근 양돈농장의 오염원 빗물의 유입과 무더위로 인한 곤충 등 매개체의 활발한 활동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보은군에선 현재까지 양돈 농가와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없지만, 경기·강원 지역에서 지속해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보은군은 관내 21곳의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농장 주변 우수로 설치와 외부 울타리 보강 점검 등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가축의 음용수를 상수도로 대체하거나 지하수를 소독해 사용할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보은군은 당초 가금농장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던 공동방제단 3개 팀을 양돈농장 주변으로 집중 투입해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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