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나이지리아 단거리 육상 선수 블레싱 오카그바레가 도핑 적발로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올림픽 첫 도핑 적발 사례다.


31일 세계육상연맹은 오카그바레가 도핑 검사에서 성장 호르몬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성장 호르몬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엄격히 금지하는 약물이다.


연맹은 지난 19일 채취된 오카그바레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이 나와 그의 선수 자격을 일시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오카그바레는 지난 30일 여자 100m 예선에서 11초 05의 기록을 세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100m 결선, 200m 예선, 400m 계주 등에도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도핑 적발로 인해 출전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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