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세대교체의 주역, 이준석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예비경선에서 전·현직 중진 의원들을 따돌리고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면서 전대 본경선에서도 돌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본경선은 당원투표가 70%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중진들의 막판 뒤집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상반된 관측도 있다.


예비경선에서 1위 이후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계속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후보의 돌풍은 후원금 모금에서도 나타났다. 이 후보는 후원금 총액 1억 5000만원을 가쁜하게 모았다.


이 후보의 예상 밖 선전은 정권교체에 대한 지지층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기 위해 `보수 꼰대당`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어던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지지층 사이에 형성돼 있다.


그러나 이 후보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본선 여론조사는 예비경선 때와는 달리 당원 비율이 50%에서 70%로 커진다. 또 일반국민 비율은 50%에서 30%로 줄어든다.


컷오프 결과를 본경선 룰에 적용하면 이 후보의 득표율은 40.9%에서 37.1%로 내려가는 반면, 나 후보의 득표율은 29.1%에서 30.2%로 상승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대 막판 나경원·주호영 중진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컷오프 결과를 토대로 단일화 결과를 예상하면 나경원·주호영 후보의 득표율 합계는 46.9%로 이 전 최고위원의 37.1%을 뛰어넘어 판세를 바꿀수 있다.


국민의 힘 당원 32만 8000여명 중 영남권 비중이 51.3%에 이르는 만큼, 영남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지가 사실상 당락을 좌우한다.


이 후보로서는 더 많은 당심을 얻어야 세대교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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