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29일,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오송연결선(경부·호남고속선~충북선) ▲중부내륙선 지선(감곡~혁신도시~청주공항) ▲중부내륙선 복선화(이천~수안보) 및 금가역 설치 등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지난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망인 ‘대전~세종~충북(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 광역철도’가 신규사업으로 반영됐지만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은 제외됐다.


이러면 대전·세종 시민과 달리 청주시민들은 도심에서 광역철도 이용이 불가하며,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실현을 위해서는 청주 도심을 경유하는 광역철도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호남고속선과 충북선을 잇는 ‘오송연결선’ 사업은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 완성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지선’ 사업은 수도권과 충청권역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켜 충북혁신도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현대엘리베이터 본사·공장의 충주이전,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조성 등에 따른 중부내륙선 이용수요 증대에 대비한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이천~수안보) 및 금가역설치’ 사업 추진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충주를 관통하는 충북선철도 문제 구간 개선을 위해 충북선 고속화사업 기본계획에 ▲달천 통과구간 선형개선 ▲광산건널목 고가화사업 등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계획 홍수위 부족 등 법적 기준에 미달하는 기존 달천과선교를 철거하고, 고속화 사업 취지에 맞게 달천 통과구간을 직선화하는 ‘달천 통과구간 선형개선’ 필요성을 역설하고, 건널목 교통사고 방지 등을 위한 ‘충북선 광산건널목 고가화’를 적극 건의했다.


이 의원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반영된 총 신규사업 43건 중 충북 관련 신설사업은 2건에 불과하다”며, “헌법에 명시된 가치인 ‘국토 균형발전’을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재검토 해달라”고 말했다.


또 “충북선 고속화 사업의 경우, 지역민의 안전과 지역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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