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청주랜드관리사업소와 충청북도 동물위생사업소, 충북대학교 의대와 수의과 학생들로 구성된 20여명의 동물 전문의료진이 의료시설과 동떨어진 시골마을을 찾아 봉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25일 오후, 휴일을 반납한채 청주시 문의면 묘암리 이장(여 강호정)집에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광견병 예방주사와 기생충 투약 등, 집집마다 방문해 맹견을 보살폈다.


광견병 예방 접종에 나선 조우경 팀장은 "매달 한번씩 동물의료시설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촌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이 첫번째 시간으로 관계자들이 모두 나와 힘을 합치니 더욱 힘이 솓는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날 중성화 수술에는 청주동물원 김정호 팀장이 전염병엔 충북대 최성준 교수가 팔을 걷고 나섰다.


동물보호단체 '어웨이' 이형주 대표는 중성화 수술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무분별한 번식을 막아 사람과 동물, 자연 모두를 보호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집이 없는 개에게는 개집과 사료를 함께 나누어 주는 등, 이들의 훈훈한 봉사활동에 주민들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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