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과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이 14일 이날 새벽 3시 경 화재가 발생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종합시장 현장을 방문해 화재피해 및 수습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시장상인들을 위로했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점포 3채가 전소되고, 아케이드 일부가 훼손되는 등 소방서 추정 65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발생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있었으나, 시민의 신고로 인해 조기에 진화했다.


한 시장은 “전통시장은 노후점포가 밀집해 있고 복잡한 시장 구조 상 화재 발생 시 심각한 피해가 발생되므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위해 소방, 전기 등의 시설보수 및 사전점검에 힘 써달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인분들에게 이런 시련이 닥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관할 소방서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다시는 이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주시는 전통시장 점포의 화재공제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가입 비용의 70%를 지원하고 있으며, 소방차 진입이 어렵거나 소화전이 부족해 화재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소방함을 시범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통시장의 화재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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