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지난 7일 방역당국에서 연기·보류되었던 예방접종이 보건 및 특수교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13일 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2회 중 1회)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금번 접종 대상자는 접종 동의를 거친 특수교육 교사·교직원, 유치원·초중등교 보건인력으로 학교·돌봄 공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장애학생 등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특수인력 및 의심환자와 접촉하는 학내 보건 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당초 지난 8일 부터 접종 예정이었으나, 유럽의약품청(EMA) 발표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을 제외하고 접종을 재개하기로 결정되었다.

우선 도내 근무지 관할 보건소에서 개인별 또는 학교별로 접종일을 지정하여 연락하게 되면, 대상자는 근무지(학교) 기준 관할 보건소로 방문하여 접종하게 된다.

이때, 접종 대상자는 백신접종에 필요한 시간만큼 ‘공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접종 다음날 발열·통증 등 이상반응 발생 시 진단서 없이 ‘병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충북교육청은 백신 접종에 따른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 특수학교는 교사와 보조인력 간 분산접종, 단축수업, 원격수업(콘텐츠 및 학습꾸러미 활용) 등으로 학사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 특수학급은 교사와 보조인력 간 접종 일정을 달리하고, 특수교사의 접종으로 인한 공백 시 통합학급 수업활동에 참여하도록 하였으며,

? 보건교사(인력)은 학교 내 보건 업무 대행자가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충북교육청은 5월로 예정된 2차 우선 접종 대상자 유치원·초등학교(1~2학년) 교사와 교직원, 돌봄인력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하여 안전한 학사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진의사가 접종대상자의 안전에 초점을 맞추어 당일 건강상태 확인 등 예진을 철처히 할 것”이라며, “예방접종 후에는 15~30분간 보건소에 머물러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는지 관찰하고, 발열, 근육통 등 발생에 대비하여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를 구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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