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청북도는 청주시와 괴산군, 음성군 3개 시군에서 지역주민들이 지역관광 사업을 창출하고 지역공동체를 구축하는 2021년 관광두레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관광두레사업이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사업 법인체를 만들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 음식, 기념품 등 관광사업을 경영함으로써 공동체 형성과 일자리 및 소득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말 전국 62개 지자체 중 청주시와 음성군을 포함한 12개 지역에서 사업의 중간역할을 수행할 22명의 관광두레PD를 선정했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박준국PD, 음성군 이아리PD가 선정됐으며, 2019년부터 활동해 온 괴산군 김영균PD까지 총 3명이 활동하게 된다.


관광두레PD는 주민사업체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받은 후 활동을 시작하며, 활동기간은 3년이다. 다만, 종합평가를 통해 2년 더 연장할 수 있어 총 5년간 활동할 수 있다.

관광두레PD의 주요업무는 해당 지역의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창업지원 활동에 지역 주민을 적극 참여시켜 주민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다.

아울러 발굴한 주민사업체를 대상으로 창업 상담, 경영실무 교육, 상품 판로개척, 홍보 등을 맞춤 지원해 주민사업체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액은 5년간 국비 최대 6억 원으로 PD활동비와 견학 및 전문가 멘토링 등 주민사업체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2019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올해 3년차에 들어선 괴산군 김영균PD는 체험, 숙박, 식음, 기념품 등 6개의 법인(총 44명)을 설립했으며, 올해에는 설립된 법인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새로 선정된 청주시와 음성군은 지역진단 및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한 주민 홍보 등 주민공동체의 선정부터 자립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충북도 임보열 관광항공과장은 “관광두레사업으로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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