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제천시가 지난해 여름 수해로 큰 피해를 겪은 제천시 자원관리센터 소각시설의 증설사업 설계비를 확보해 사업 시작 발판을 마련했다.


총 838억원의 사업비 중 이번 확보한 설계비는 3억원으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시작을 할 수 있게 됐다.


제천시는 작년 집중호우에 의한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원관리센터의 폐기물 처리의 어려움과 함께 소각시설 노후 및 생활폐기물의 발생량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노후 소각시설 대책으로 국비 사업 선정을 위한 사전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었으나, 국비를 조기에 확보하게 돼 사업을 수년 앞당기고 수해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확정된 소각시설 증설사업은 2025년까지 자원관리센터 부지 내에 건설 예정으로 하루 2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의 소각 처리가 가능하고, 생활폐기물을 제외한 소각재만 매립해 매립장 사용 기간을 많이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실시설계 시 오염방지 시설을 더욱 보강하고 강화해 클린 소각장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제천시가 소각시설 국비 사업 확보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소각장을 준공시키면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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