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청북도는 가공용 농산물을 매개로 농업과 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2021년도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 사업’ 대상자를 이달 15일까지 모집한다.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 사업은 생산자단체는 식품기업과 계약재배로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중소 식품업체는 농산물의 상품화로 부가가치를 높여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가공용 농산물 생산지원 ▲가공용 농산물 이용지원 2개 분야에 총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20개소(생산자단체 10개소, 중소 식품업체 10개소)를 지원한다.


가공용 농산물 생산 지원 사업은 식품업체와 계약재배를 하며 최소 5개 농가 이상이 참여하는 작목반 등 생산자단체에 교육과 컨설팅, 품질관리, 시설?장비 임차, 영농환경개선 등의 비용으로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비의 20%는 단체에서 자부담해야 한다.


가공용 농산물 이용지원 사업은 도내 생산자단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 농산물을 조달하는 중소 식품업체에 신제품 개발, 판촉, 농산물 운송 및 저장 등의 비용으로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비 50%는 업체에서 자부담해야 한다.


지난해는 3개 생산자단체와 9개 식품업체가 참여해 총 1억 8천만원을 지원했고 감자와 배추 등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생산자단체나 식품업체는 해당 시군 농식품 담당 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심사를 거쳐 2월 말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도 김용환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사업은 생산자단체와 식품업체를 연결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식품업체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내 생산 농가와 중소 식품업체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 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도내 32개소 생산자단체와 식품업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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