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단양군이 지역 내 소비를 견인하며 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단양사랑상품권’의 카드형 도입과 판매대행점 확대를 추진한다.


단양군은 29일, 내년 1월 27일부터 선불형 체크카드 형태로 단양사랑상품권(이하 ‘상품권’)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또 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내년도 1월 1일부터 19일까지 지류형 상품권을 판매 중지한다.


단, 상품권 판매 중지 기간에도 가맹점에 대한 상품권 환전 업무는 가능하며, 20일부터 상품권 판매가 재개된다.


새로운 시스템은 금융기관 간 연동이 불가한 불편사항 등을 개선한 한국조폐공사 통합관리 프로그램으로 지류형 상품권의 부정유통을 예방하고 누적되는 정보는 각종 통계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카드형 상품권은 지역 내 농협 발급이 가능하며, 직접 방문 또는 온라인 chak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카드형 상품권 사용 확대를 위해 내년도부터 지류는 4%, 카드형은 10%의 할인율을 차등 적용하며, 지류 상품권에 수반되는 제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군청 전 직원들부터 카드형 상품권 발급에 나설 계획이다.


또 2021년부터는 국비 교부 조건에 따라 법인·단체는 할인에서 제외되며 개인만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고 구매 한도도 기존 월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변경된다.


판매대행점도 기존 농협 13개소에서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 18개소로 대폭 확대된다.


단양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력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상품권 애용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지역 상품권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시스템 개선과 다양한 이벤트, 혜택 등을 마련해 단양사랑상품권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사랑상품권의 올해 11월 말 기준 발행액은 115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11억 5000만원) 10배가 넘었으며 판매액은 114억1700만원으로 전년대비(18억6600만원) 6.1배가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양군은 향후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위축되는 소비심리와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지역상품권의 활성화 방안 마련에 적극적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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