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북도 소속 공무원 4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본청 건물 일부가 폐쇄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 본청에서 근무하는 20대인 A씨가 이날 오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도 산하 산림환경연구소 직원 B씨(30대)의 접촉자 통보를 받고 진단검사를 했다.


산림환경연구소에서는 전날인 14일에도 20대 직원 2명이 확진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B씨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증평 소재 목욕탕 관련 확진자의 가족인 점에 주목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도는 소속 공무원들의 연이은 감염에 A씨가 근무하는 도청 본관 3층도 폐쇄하고, 동료 공무원과 접촉자 등을 진단검사하고 있다.


한편 산림환경연구소가 있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소재 미동산수목원 일대는 전날 폐쇄했다.


연구소 직원 3명이 확진자로 밝혀진 가운데 나머지 직원 90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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