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민족통일충청북도협의회(회장 임형택)는 27일 청주엠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민통회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통 창설 39주년기념 '충청북도대회' 및 '제51회한민족통일문화제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태영 중앙협의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충청북도, 충청북도의회, 충청북도교육청, 도협의회임원,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가운데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김기철 서울대학교대학원 교수의 '21C 국제정세 변화와 한반도 통일 안보' 주제로 강연회가 있었으며, 본 행사에서는 임형택 회장의 대회사와 각급기관장의 축사, 유공회원과 제51회한민족문화제전 시상 및 기념촬영후 종료되었다.


임형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하여 조국통일의 염원으로 태동한 민통 39주년과 더불어, 본 행사를 청풍명월의 고장 청주에서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참석한 내빈께 감사를 표했으며 특히, 제51회한민족통일문화제전에서 입상한 수상자와 민통 발전에 기여한 유공회원 수상자를 축하했다.


임 회장은 9·19평양선언을 사실상의 적대종식 효과를 가져오는 첫걸음이라며 높이 평가하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상호불가침과 비핵화 및 평화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역사적 사건이지만, 지금의 남북관계가 그 이상의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북미협상이 정체되고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창궐하면서, 남북관계도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현상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따라서 민통은 이러한 남북통일 여건과 코로나19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정하고,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통일사업에 정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청주원봉중학교 3학년 김석훈군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으며, 통일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충청북도지사상, 충청북도의회의장상, 충청북도교육감상, 민통충북협의회장상 등 총 93명이 수상했다.


민족통일충청북도협의회 관계자는 "내년에도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조국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위해 새로운 통일사업을 발굴해 실행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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