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북도는 최근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검출(7건)되고 있고 11월 들어 철새 서식수의 큰 폭 증가로,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호천에 무인 헬기를 동원해 소독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금번 투입되는 무인헬기 소독장비의 경우, 농식품부에서 직접 지원을 받아 방제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장소에 지원이 가능하며, 소독용량이 적고 시간이 짧은 드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충북도는 철새도래지 방역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철새도래지 5개소*에 광역방제기 6대, 드론 11대, 살수차 1대, 차량 16대를 배치하고 인근 농로,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6개 구간에는 통제초소 설치로 축산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미호천, 무심천, 보강천 주변 3㎞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가금농가(160호)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2주마다 실시하고 소독 및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도 방역관계자는 "현재까지 도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유입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향후 더 많은 철새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되는 12월에는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 및 차량 및 사람의 출입통제를 한층 강화하여 가금농가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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