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인해 전기 난방용품의 사용이 늘어나며 전열기구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2015∼2019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통계에 따르면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 관련 화재는 총 61건 발생했으며 6명(사망 3명, 부상 3명)의 인명피해와 약 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내 전열 기구 관련 화재 총 61건을 월별로 살펴보면 11월 7건, 12월 13건, 1월 16건, 2월 7건으로 전열 기구 관련 화재의 70.5%(43건)가 11월부터 다음 해 2월 사이 4개월간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1 - 도내) 지난 8일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전기장판 축척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관계자에 의해 초기 발견되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례2 – 타시도) 2018년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고시원 3층에서 전기난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는 등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날씨가 추워지며 보조 난방으로 전열기구를 사용할 때 바로 전원에 연결하지 말고 손상된 부위가 없는지 점검을 실시하고 사용해야 하며, 사용 중에도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여러 겹 덮어놓은 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라텍스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축적된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 위험이 크므로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열 기구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면서, “외출할 때는 전열 기구 전원을 반드시 차단하고 제품구입 시에는 KS 인증제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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