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조병옥 음성군수가 2일, 에너지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 수소 아카데미 건립을 통한 에너지 안전·교육 메카 조성과 장기적으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음성군을 미래 신에너지 산업 핵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음성군 5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신에너지 분야 추진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가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에너지 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3가지 특화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 첫 번째 추진전략으로 국내 최대 수소 기반 에너지 안전, 교육, 표준화 특화지구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6월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유치, 10월 수소버스 부품 시험평가 지원센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충북혁신도시에 에너지 관련 대학 캠퍼스를 조성하고, KCL과 에너지 환경 시험인증기반 구축 사업을 준비 중이다.


단기적으로 수소용품과 시설의 안전성 검사 및 연구 모니터링을 총괄하는 수소용품 시험검사소와 수소안전기술원 유치를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수소 산업과 연계된 안전·교육·체험 등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수소안전 아카데미를 유치해 국내 최대의 수소기반 에너지 안전, 교육, 표준화 특화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추진전략으로 수소 및 이차전지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

군은 수소산업 인프라 확충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20메가와트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수소 생산기지 건설, 수소충전소와 수소차 보급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코캄 등 관련 기업체 유치와 이차전지 생산 써플라이 체인벨트 구축을 통해 이차전지와 에너지 관련 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마지막 추진전략으로 에너지신산업육성을 위한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지난 9월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 내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가 지정돼 신재생에너지 강소기업 유치와 에너지 안전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인곡산단을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RE100 산단으로 개발 중이고 가스안전 무선제어 R&D 사업을 수행하는 스마트 안전제어 규제 자유 특구가 지정되어 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다양한 에너지 관련 시설을 위한 특화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신에너지 산업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시대를 극복하는 핵심 산업으로 음성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군이 다양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미래를 이끄는 핵심도시로 거듭나도록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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